월급날만 기다렸는데, 막상 통장에 찍힌 금액을 보고 실망한 적 있으신가요? 월급 명세서에 빼곡히 적힌 공제내역, 특히 4대보험 항목을 보며 ‘내 돈 다 어디 갔나’ 싶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특히 사회초년생이나 아르바이트생이라면 4대보험이 무엇인지, 왜 내야 하는지, 그리고 정확한 퍼센트로 계산된 금액이 맞는지 궁금증이 많으실 텐데요. 내가 받는 월급에서 세금이 얼마나 공제되는지 정확히 알아야 현명한 재테크 계획도 세울 수 있습니다. 이 글 하나로 복잡했던 4대보험 계산, 완전히 정복해 보세요.
4대보험 퍼센트, 핵심만 3줄 요약
- 4대보험은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을 말하며, 근로자와 사업주가 일정 비율로 나누어 부담합니다.
- 아르바이트생도 월 60시간 이상 근무 등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4대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 정확한 4대보험료는 4대사회보험 정보연계센터 등의 모의계산 서비스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4대보험, 도대체 정체가 뭐야?
4대보험은 질병, 상해, 실업, 노령 등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보장제도입니다. 직장인이라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며, 보험료는 월급을 기준으로 책정됩니다. 많은 분이 월급 실수령액만 보고 세전 금액을 잊곤 하는데, 연봉 계산기를 두드려보기 전에 4대보험 공제 항목부터 꼼꼼히 살펴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각 보험별 요율, 퍼센트로 알아보기
4대보험 요율은 매년 조금씩 변동될 수 있으므로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대보험은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보험의 요율과 근로자-사업주 부담 비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근로자 부담률 | 사업주 부담률 | 합계 |
|---|---|---|---|
| 국민연금 | 4.5% | 4.5% | 9.0% |
| 건강보험 | 3.545% | 3.545% | 7.09% |
| 장기요양보험료 (건강보험료의 12.95%) | 약 0.459% | 약 0.459% | 약 0.918% |
| 고용보험 (실업급여) | 0.9% | 0.9% | 1.8% |
| 산재보험 | 없음 | 업종별 상이 | 업종별 상이 |
위 요율은 일반적인 경우이며, 고용보험의 경우 사업장 규모에 따라 사업주 부담률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산재보험료는 업종별 위험도에 따라 요율이 다르며 전액 사업주가 부담합니다.
예를 들어 월급이 300만원인 직장인의 경우, 국민연금으로 135,000원, 건강보험(장기요양보험 포함)으로 약 120,120원, 고용보험으로 27,000원을 본인이 부담하게 됩니다. 생각보다 큰 금액이 공제되죠? 월급 400만원 실수령액을 기대했다면, 이 4대보험 공제 금액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아르바이트생도 4대보험 가입 필수? 조건 3가지 확인!
많은 아르바이트생과 고용주가 4대보험 가입을 두고 혼란을 겪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르바이트생도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4대보험에 반드시 가입해야 합니다. 만약 가입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신고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핵심 조건 3가지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1. 월 60시간 이상 근무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근로시간입니다. 1개월 동안의 소정근로시간이 60시간 이상(주 15시간 이상)이라면 4대보험 의무 가입 대상입니다. 단, 산재보험의 경우 근무시간과 관계없이 단 하루, 한 시간을 일해도 무조건 가입해야 합니다.
2. 3개월 이상 계속 근로
주 15시간 미만으로 일하는 초단시간 근로자라고 해도, 3개월 이상 계속해서 근무한다면 고용보험에 가입해야 합니다. 이는 아르바이트생의 고용 안정을 위한 조치입니다.
3. 생업을 목적으로 하는 근로
1개월 미만으로 고용되는 일용근로자라 하더라도,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주된 직업으로 일하는 경우라면 가입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개별적인 상황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4대보험, 더 깊이 알아보기
정부지원금으로 부담 줄이기 ‘두루누리 사회보험’
소규모 사업장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는 ‘두루누리 사회보험’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근로자 10인 미만 사업장에서 월 보수 270만원 미만인 근로자와 그 사업주에게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보험료의 최대 80%를 지원해주는 제도입니다.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신규가입자라면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프리랜서의 4대보험은?
프리랜서는 근로자가 아닌 3.3% 사업소득자에 해당하므로 일반적으로 직장가입자가 아닌 지역가입자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에 가입합니다.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은 가입 의무가 없지만, 보험설계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경우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월급 명세서 속 비과세 항목으로 절약하기
4대보험료는 과세 대상 소득을 기준으로 산정됩니다. 따라서 비과세 항목을 잘 활용하면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비과세 항목으로는 식대(월 20만원 이내), 차량유지비(월 20만원 이내)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비과세 항목을 급여에 포함하면 그만큼 4대보험료와 소득세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정확한 4대보험료 계산과 아르바이트생 가입 조건을 아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내 월급에서 공제되는 금액을 정확히 파악하고, 두루누리 사회보험 같은 정부지원금 제도나 비과세 항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현명하게 재무 계획을 세워나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