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보험 계산기, 내 보험료가 오르는 충격적인 이유 3가지



월급은 제자리걸음 같은데 왜 매년 내 월급명세서에서 공제되는 보험료는 늘어나는 걸까요? 연봉이 올라도 실수령액이 생각보다 적어 실망한 경험, 다들 있으시죠? 열심히 일한 대가인데 세금이며 보험료며 빠져나가는 금액을 보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특히 사대보험료는 월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에 그 부담이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많은 분들이 ‘사대보험 계산기’를 검색하며 내 보험료가 제대로 계산된 건지 확인해보지만, 정작 왜 오르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는 잘 알지 못합니다.

내 보험료가 오르는 이유 요약

  • 매년 조금씩 오르는 보험료율 자체가 인상됩니다.
  • 나의 소득(기준소득월액)이 오르면 보험료도 함께 오릅니다.
  • 작년 소득 기준으로 건강보험료가 4월에 한 번에 정산되어 추가로 부과될 수 있습니다.

첫째, 보험료율 자체가 꾸준히 오릅니다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바로 ‘보험료율’의 인상입니다.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등은 각자의 필요에 따라 정부에서 매년 요율을 조정합니다. 사회 구조의 변화와 정책에 따라 보험료율은 변동될 수 있으며,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오르는 추세입니다. 나와 사업주가 각각 절반씩 부담하는 구조이기에 요율이 조금만 올라도 근로자가 체감하는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건강보험료에 포함되는 장기요양보험료율 역시 꾸준히 인상되고 있어 전체적인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구분 근로자 부담률 사업주 부담률 합계
국민연금 4.5% 4.5% 9.0%
건강보험 3.545% 3.545% 7.09%
장기요양보험 건강보험료의 12.95% (각각 절반 부담)
고용보험 (실업급여) 0.9% 0.9% 1.8%
산재보험 없음 업종별 상이 업종별 상이

둘째, 내 월급이 오르면 보험료도 당연히 오릅니다

연봉 협상으로 월급이 오르면 당연히 기분이 좋지만, 그만큼 사대보험료 부담도 커집니다. 사대보험료는 ‘기준소득월액’을 기준으로 부과되는데, 이는 비과세 소득을 제외한 나의 월 소득을 의미합니다. 즉, 월급이 오르면 이 기준소득월액도 함께 높아져 동일한 보험료율을 적용받더라도 최종적으로 납부해야 할 금액은 늘어나는 것입니다. 상여금이나 성과급처럼 정기적이지 않은 소득도 보수총액에 포함되어 보험료 산정에 영향을 줍니다.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을 간과하고 단순히 기본급만 생각하다가 예상보다 많은 공제액에 당황하곤 합니다. 정확한 계산을 위해서는 사대보험 간편계산기나 모의계산 서비스를 이용해 변동된 연봉을 입력하고 실수령액을 예측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건강보험 연말정산’ 폭탄을 맞으셨군요

매년 4월, 유독 월급이 적게 들어왔다면 ‘건강보험 연말정산’ 때문일 확률이 높습니다.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는 전년도 소득을 기준으로 우선 부과하고, 실제 그 해의 소득이 확정되면 다음 해 4월에 이를 정산하여 차액을 환급하거나 추가로 징수합니다. 작년에 임금이 인상되었거나 성과급을 많이 받았다면, 이미 낸 보험료보다 더 많은 금액을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를 ‘보수총액 신고’에 따라 정산한다고 하며, 많은 직장인들이 연말정산과 별개로 진행되는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추가 지출을 경험하게 됩니다. 반대로 소득이 줄었다면 환급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정산 제도는 프리랜서나 사업자인 지역가입자와는 다른 직장가입자만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사대보험, 부담스럽지만 꼭 필요한 사회 안전망

매달 월급에서 빠져나가는 사대보험료가 아깝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는 질병, 실업, 노령 등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 건강보험 덕분에 저렴한 비용으로 병원을 이용할 수 있고, 고용보험은 실업급여나 육아휴직 급여의 재원이 됩니다. 국민연금은 우리의 노후를, 산재보험은 업무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해줍니다. 단순히 비용으로만 생각하기보다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르바이트나 일용직, 단시간 근로자라도 일정 조건에 해당하면 의무 가입 대상이 되므로 본인의 가입 자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소규모 사업장의 저임금 근로자라면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금’ 같은 제도를 통해 보험료 부담을 덜 수도 있으니 관련 정보를 찾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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